배우 김명민이 1일 오후 경남 진주 진주성에서 열린 '2008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김명민은 MBC수목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에서 '강마에'로 활약하고 있다. 김명민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추워서 손을 비비고 있으니 핫팩을 건내주신팬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아침까지 촬영을 하고 왔다. 몇일째 잠을 못자서 피곤한 상태인데 여러분들을 뵈니까 피곤이 싹 가셨다"라며 미소지어보였다.

김명민은 '베토벤바이러스'팀과 동료 배우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그는 "서울에서 밤잠 못자고 촬영하고 있는 감독과 스태프들, 존경하는 이순재 선생님 그 외의 배우들에게 돌리겠습니다"고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재용 아나운서와 배우 김성은은 김명민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김명민에게 "강마에 버전으로 해달라"는 주문을 했다. 이에 김명민은 관객들에게 "니들은 내 악기야"라며 '강마에' 스타일로 소감을 전해 많은 환호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08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네티즌 인기상에 윤아(KBS '너는 내 운명'), 김범(MBC '에덴의 동쪽'), 김현숙(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 김희정(SBS '조강지처클럽')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김래원(SBS '식객'), 한지혜(KBS '미우나 고우나'), 최우수상은 최수종(KBS '대조영'), 김하늘(SBS '온에어'), 대상은 김명민(MBC '베토벤바이러스)이 영예를 안았다.

또한 공로상은 백일섭(KBS '엄마가 뿔났다'), 심사위원특별상은 김해숙(SBS '조강지처클럽'), 작품상 엄마가 뿔났다(KBS / 삼화네트윅스), 한류공로상은 배용준MBC '태왕사신기')이 받았다.

한편, '2008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오는 5일까지 열린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g.com
사진=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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