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서 증자 참여 … 중앙디자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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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문 건설업체인 중앙디자인이 진행한 유상증자에 롯데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에 힘입어 중앙디자인 주가는 상한가인 560원까지 치솟았다.
중앙디자인은 70억원 규모로 진행한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 롯데손해보험이 참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실권주 일반공모에 참여해 중앙디자인 주식 200만주(4.98%)를 인수했다. 이로써 롯데손보는 중앙디자인 최대주주인 변인근 대표(10.84%)와 우리사주조합(6.97%)에 이은 3대 주주로 올라섰다.
보수적인 색채의 롯데그룹이 코스닥 기업 지분을 취득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롯데손해보험은 반기 말 기준으로 코스닥은 물론이고 타 법인 출자 내역이 전혀 없다. 중앙디자인 관계자는 "롯데가 진행하는 건설 프로젝트를 그동안 적지 않게 수행해 왔다"며 "이런 가운데 롯데손보가 회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증자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디자인은 과거 서울 잠실 롯데호텔 건립에 참여했고 현재도 마포 롯데호텔 사업을 수행하는 등 다수의 롯데 관련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또 삼성의 캐리비안베이 내부 공사를 책임진 경험이 있어 롯데가 추진하는 제2롯데월드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롯데가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앙디자인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중앙디자인은 70억원 규모로 진행한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에 롯데손해보험이 참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실권주 일반공모에 참여해 중앙디자인 주식 200만주(4.98%)를 인수했다. 이로써 롯데손보는 중앙디자인 최대주주인 변인근 대표(10.84%)와 우리사주조합(6.97%)에 이은 3대 주주로 올라섰다.
보수적인 색채의 롯데그룹이 코스닥 기업 지분을 취득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롯데손해보험은 반기 말 기준으로 코스닥은 물론이고 타 법인 출자 내역이 전혀 없다. 중앙디자인 관계자는 "롯데가 진행하는 건설 프로젝트를 그동안 적지 않게 수행해 왔다"며 "이런 가운데 롯데손보가 회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증자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디자인은 과거 서울 잠실 롯데호텔 건립에 참여했고 현재도 마포 롯데호텔 사업을 수행하는 등 다수의 롯데 관련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또 삼성의 캐리비안베이 내부 공사를 책임진 경험이 있어 롯데가 추진하는 제2롯데월드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롯데가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앙디자인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