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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독일에서는…]뒤늦게 주목받는 경제위기 예언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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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막을 내린 지도 2주가 지났다. 평소 같으면 한국 출판사들이 도서전에서 눈독을 들여놓았던 책들을 계약하느라 난리가 났을 테지만,올해의 풍경은 너무나 다르다. "빅 타이틀이 없었다" "해외 출판사들도 별 재미가 없는 모양이야" "영미관은 오바마,유럽관은 다윈이 올해의 주인공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농담처럼 주고받으면서,내년 출판을 위한 아이템 물색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최근 독일 출판시장에서는 수년 전 지금의 경제 위기를 예언했던 책들이 뒤늦게 진가를 인정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막스 오테는 2006년 8월 <붕괴가 다가온다(Der Crash kommt)>라는 책을 출간했다. 당시 "수년 내에 전 세계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 위기가 올 것이며,특히 미국을 비롯한 금융 선진국들이 그 위기의 진원지이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이 책의 경고에 대해 사람들은 콧방귀를 뀌며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정확하게 들어맞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아마존의 한 독자는 "비관론자만이 진정한 긍정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위기를 예감하면서도 설마하며 대처하지 못한 우리 모두에게 위기의 책임이 있다는 서평을 남겼다.

    경제 위기를 미리 진단한 또 한 권은 올해 2월 출간된 <예견된 쇼크(Vorbeben)>였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볼프강 뮌카우가 쓴 이 책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견했는데,그것이 아주 갑작스럽게 전 세계를 뒤흔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금융 위기는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이유로 무시해왔던 '블랙 스완(Black Swan)'의 요소가 폭발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이 더더욱 당황스러운지도 모르겠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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