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가 31일부터 시행되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씨앤에스는 전날보다 105원(6.09%) 오른 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은 이틀째 강세다.

인터넷전화에 가입할 때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로 변경해야 했지만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기존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전화에 비해 저렴한 인터넷 전화의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씨앤에스는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VoIP 단말 전용 칩 '크로노스'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앤에스는 인터넷전화와 관련한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최적의 칩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터넷전화용 칩과 솔루션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의 BMT(사업자 성능 테스트)에서 외국 대형 반도체 업체를 제치고 유일하게 통과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