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설명회(IR) 행사인 '2008 KRX 상장기업 엑스포'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주최하고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요 상장기업 163개사가 참가한다.

참가 기업들은 행사 기간 중 기업별 부스에서의 1대1 미팅이나 그룹 미팅, 공개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100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가해 투자정보를 교환하고 경제 및 산업계 동향을 진단하는 유용한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31일에는 신재생에너지 특별 포럼, 삼화페이트와 주성엔지니어링 실적발표회, 베스트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하는 2009 산업전망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날인 내날 1일에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고승덕 국회의원, 시골의사 박경철 등 9명의 강사진이 펼치는 투자자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된다.

30일 오후 5시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황건호증권업협회장, 박승복 상장회사협의회장, 박경수 코스닥협의회장, 차이양보 화풍집단지주회사 대표이사 등 증권 유관기관 주요 인사와 국내외 기관투자자, 상장기업·금융기관 CEO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