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3분기 영업이익이 48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0.9% 감소했다. 매출은 7조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고,순익은 23.4% 불어난 129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정제마진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등유와 경유마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4169억원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강원랜드=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304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1238억원과 965억원으로 17.6%,17.8% 늘었다.

채정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속도로의 단계적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과 VIP부문의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슬롯머신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코텍3분기 매출 390억원,영업이익 44억원을 거둬 지난 8일 한화증권이 예상한 매출 390억원,영업이익 47억원에 부합했다. 한 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8.0%,393.2%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 1000억원,영업이익 139억원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주요 거래처인 IGT에 대한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유럽지역 게임용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며 "광고디스플레이용(DID) 모니터의 판매도 급증하는 등 4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디스=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10.7% 증가한 213억원,62억원을 나타냈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매출 199억원,영업이익 5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순이익은 10.2% 증가한 81억원을 거뒀다.

남태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의 영향을 덜받는 보안산업에서 1등 기업의 지위를 누릴 것"이라며 "정통적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효과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강지연/조재희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