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고 조계사에서 장기 농성을 벌이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6명이 29일 조계사를 빠져나와 잠적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촛불집회를 주도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이날 낮 조계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에 경찰관이 배치돼 있었으나 조계사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통로가 많아 감시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