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게이, 키스신…모든 것을 각오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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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의 재발견이다"….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민규동 감독, 제작 수필름 영화사 집)시사회의 객석에서 쏟아진 말이다.
이 영화에서 김재욱은 '제과업게 전설의 명인'으로 통하는 천재 파티쉐이자 게이인 선우 역을 맡았다. 극 중 깜짝 프랑스 남자배우 앤디 질렛과 깜짝 키스신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어 "이 캐릭터를 한다고 마음 먹었을때 모든 것을 각오한 상태였다"며 "게이라고 하면 차별된 시선으로 바라보기 일쑤인데, 자연스러운 시선을 유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극중 키스신에 대해서 그는 "'받아들여야 한다. 받아들일 수 있다'하며 상대배우인 앤디 질렛의 사진을 보고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다. '사랑에 빠진다'는 주문도 많이 걸었다"며 노력을 전했다.
그러나 김재욱은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스킨십을 극중 표현하는데 있어서 마음은 따라가지만 몸은 따라가지 않더라"라며 애환을 토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난 정말 남자구나! 하고 몸으로 일깨울 수 있었던 촬영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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