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건설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전략이 제시된 자리였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주요 건설사 관계자들이 세미나를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의 주최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건설사와 금융권 관계자 120여명이 참가해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서의 생존전략을 나눴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국내 건설 산업도 생존을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에 국내 주택시장은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하는 만큼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이밖에 기존의 건설부분에서 전 영역으로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시공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개발과 디자인 에셋메니지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또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보여줬던 일본건설사들의 생존전략에서 지금의 경제위기 대처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우선은 몸집을 줄이면서 생존 전략을 짜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도시 재생이나 민간사업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정부 공적자금의 당분간은 늘어나지만 역할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민간의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합니다." 외형 불리기식 확장이 아닌 내실을 키울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성장 가능한 생존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