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가 경영권을 두고 갈등이 가시화되며 급등했다.

28일 소디프신소재는 지난 15일 이후 9거래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마치고 9.62% 오른 3만6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대주주인 이영균 총괄사장 측에서 동양제철화학이 추천한 조백인 대표를 해임하며 경영권 갈등 조짐이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소디프신소재는 동양제철화학이 소디프신소재의 기술을 무단 유출해 회사 및 주주들에게 심각한 손해를 발생시켰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양제철화학 측은 "영업을 담당하며 고속성장을 이끈 주역인 조 대표를 해임한 처사는 경영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할 의도"라고 주장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