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콤이 미국 엑세스팜(Access Pharmaceuticals, Inc)의 개발 항암제 '프로린닥'(Prolindac) 및 항암보조제 '무가드'(Mugard)의 생산ㆍ판매 지역을 기존 국내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제이콤은 28일 엑세스팜과 '프로린닥', '무가드'의 동남아시아 지역내 생산, 임상실험개발, 상업화 등에 합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이콤은 지난 14일 이 약들에 대한 국내 생산ㆍ판매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임상 2상이 진행중인 '프로린닥'은 2세대 플라티움(Platium) 함유 암 치료제로 임상 중 난소암과 결장암 등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무가드'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을 이용한 암치료에서 생기는 부작용인 구내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임상을 이미 마쳤다.

제이콤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특히 일본에서 제품 임상실험 및 생산ㆍ판매에 들어갈 것 같다"며 "중국은 이미 우선협상자가 있어 6개월간은 제외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