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돈맥경화' 해소 추가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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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파격적인 금리인하와 은행채 매입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내놨지만
증권가에서는 각 금융사나 기업들에게 돈이 흘러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등에 대해 증권가는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증시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한 응급처방이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이후 주가상승에는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입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
"이번 대책 때문에 주식시장이 랠리를 하지는 않고 일단 주말 힘들었던 부분을 넘긴다고 볼 수 있다. "
다만 그 동안 소극적이였던 한국은행의 태도변화에 대해서는 일단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금리인하와 은행채 매입과 더불어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사실상 금리인하 효과는 6개월 이후에나 가시화되는 만큼 당장의 증시추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입니다.
여기다 은행채 매입 등 은행권 유동성 공급은 확대됐지만 실질적인 돈맥경화를 풀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유동성을 풀어 놓은 거고 잘 연결될 수 있는 통로까지도 만들어 지면 이번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거다."
때문에 은행 이외 증권, 자산운용사나 기업에 유동성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원화유동성 감독기준 완화, 지급준비율 인하, 예금보장 확대 등 직접적인 길을 터주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증시에서는 장기적인 대책보다는 단기적이라도 시의적절한 방안들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종합대책이 당장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대책들에 다시 한번 촉각을 세웠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