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구동모터와 IPM, 즉 통합팩키지모듈 양산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구동모터는 하이브리드카에서 일반 차량의 엔진 역할을 담당하며 통합패키지모듈은 배터리와 전기모터 제어기능과 저전압 변환기능 등 통합 기능을 수행합니다. 두 부품은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 중 기능 기여도가 80%가 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 부품의 개발에만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천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60여명인 관련 연구개발 인력도 200명 수준으로 확대합니다. 또 2010년 이전에 대단위 전용공장도 추가로 신축할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핵심사업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핵심부품사업을 그룹내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가 전담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목적으로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하게 되는 부품은 앞으로 하이브리드차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이 진행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차’등 미래 친환경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품으로 현대모비스는 이번 하이브리드 부품 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규모는 약 50만대 수준이지만 오는 2020년 경에는 1천4백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