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손해보험업종 상위 5개사들(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의 2분기 합산 수정순이익은 3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손해보험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은 해외유가증권 자산이 감액되고 작년 2분기에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이 달 들어 주식시장 하락이 심화되고 있고 CDO, CLN, 부동산 PF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3분기 투자이익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게다가 자산 가치 하락으로 지급여력에 부담이 돼, 적극적인 영업(GA 등 신규채널에 대한 높은 수수료 지급 및 신규 설계사 영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경기둔화와 가계 실질소득 감소가 보험 수요 축소로 이어지고, 지급여력 악화로 영업력에 제동이 걸릴 경우 신계약 성장률과 유지율은 2분기가 최고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함으로써 금융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화재를 업종내 톱픽으로 꼽았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