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코스피지수는 110.96포인트(10.57%) 급락한 938.75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 반등에 약보합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포가 몰려오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하락률과 하락폭은 사상 3번째였다. 외국인이 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반면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순매도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13.86%),의료정밀(-14.82%),증권(-14.63%) 등이 하한가에 가깝게 폭락했다. 이날 실적 발표 결과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삼성전자가 13.76%나 급락하면서 40만75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12.16%) 한국전력(-11.02%) 현대중공업(-14.76%) KT(-12.59%) LG(-15.00%) 등도 하한가나 하한가 근처까지 추락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01개를 비롯해 842개 종목이 내렸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화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