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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길라잡이' 소상공인지원센터 '이런 서비스까지' 上] 기고/최재희‥10명중 8명이 생계형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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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이상 준비해야 실패안해

    정부는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정부의 지원정책을 큰 틀에서 구분하면 우선 창업 단계에서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창업교육과 창업자금 지원,장애인과 여성 실직가장에 지원하는 점포임차 지원 등이 있다.

    둘째로 현재 일선에서 일하는 자영업자의 경영혁신이나 역량 강화,수익성 제고 등을 위한 지원정책과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상담사의 역량강화 교육 등이 있다. 민간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 지원도 여기에 포함된다.

    셋째로 경쟁력을 상실한 한계 자영업자에게 업종 전환이나 취업과 연계한 재기를 지원하는 정책이 있다. 이 밖에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조사연구 활동이나 자영업자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상권정보시스템 운영,새로운 업태와 유망사업 발굴 업무도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270만 소상공인들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자영업자 개개인 모두를 회생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흔히 창업지원자금 등 정부 지원책은 상담을 받아보면 현실성이 없고 지원받기 어렵다는 불평을 많이 한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정부의 지원사업을 잘 이해하고 각자 형편과 상황에 맞춰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우리나라 창업은 생계형이 전체의 79%이고 이 중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비중이 64%에 달한다. 창업 준비기간도 3개월 미만이 45.8%에 달하고 평균 준비기간은 8개월에 그친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창업을 1~2년 동안 준비하고 개업한 업소의 매출과 순이익이 가장 높았다. 충분한 시간의 창업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지원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창업교육이나 업종별 경영개선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금 지원은 소상공인들이 가장 관심이 많고 선호하는 정책이다. 예비창업자들은 정책자금을 '지원'이라는 용어 때문에 '무상'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정책자금은 무상으로 주는 눈먼 돈이 아니라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해주는 자금이다. 따라서 빌리는 돈이니 만큼 대출금을 변제할 자금 상환계획까지 생각해야 한다. 본인의 신용상태와 지원 가능한 자금 규모,필요한 서류와 기타 조건 등을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자금 지원도 잘못 받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저성장 고금리가 예상되는 환경을 감안하면 규모는 작더라도 빚이 없고 실속 있는 창업이 최선이다.

    자영업자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출범한 지 10년이 지났다. 센터에 속한 상담사들은 대부분 경험이 풍부하고 그동안 정부 교육을 통해 업무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이들 전문 상담사를 통해 업종 정보나 경기 전망,경영 노하우 등 본인에게 부족한 지식을 채워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의존하기보다는 가까운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 어떤 정부 지원정책을 받을 수 있는지 상담하고 위기 극복 계획을 세워보는 게 바람직하다.

    최재희 한국창업컨설팅그룹 대표 jes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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