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혜영이 MBC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모성애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혜영은 일지매의 어린 생모 '백매'역을 맡았다. '백매'는 양반에게 능욕 당하고 낳은 아이를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한 채 쫓겨나, 평생 동안 일지매를 그리워하는 비련의 여인이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정혜영은 "원작 '일지매'를 읽고, 백매가 아이를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한 슬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기획 단계부터 '백매' 역으로 정혜영을 내정했던 황인뢰 감독은 "정혜영은 촬영장에서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배우이다. 동선이 정해지고 위치를 잡으면 조명이 진행되는 긴 시간 동안 꼼짝 않고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백매가 표현해야 하는 차가움과 따뜻함을 함께 갖춘 배우"라며 정혜영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MBC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베토벤 바이러스' 후속으로 11월 19일 첫 방영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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