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도 불구하고 이달들어 강세를 나타내던 로엔엔터테인먼트가 SK텔레콤으로부터 멜론사업부를 양수키로 했다고 밝힌 이후 급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6분 현재 로엔은 전날보다 360원(6.47%) 내린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엔은 이달들어 전날까지 38%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었다.

SK텔레콤은 이날 계열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멜론 사업일체를 243억3300만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양도 일자는 2008년 12월 31일로, 멜론사업은 내년부터 로엔의 실적으로 잡히게 된다.

로엔은 이를 위해 SK텔레콤을 대상으로 3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이 647만2491주를 배정받으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로엔측은 제작/유통/플랫폼이 결합된 음악사업 완결성 확보 및 종합음악사업자로의 성장을 통한 시장경쟁 대응, 신규 사업 기회 포착과 수익성 제고를 이번 영업양수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