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이제 막 신생기업 딱지를 벗었는데,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달려야 할 판이니 요즘처럼 정신없을 때가 또 있을까 싶네요. "

㈜이앤티 박갑진 대표는 요즘 휴일이 따로 없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회사 설립 후 2년 동안 세 가지 자원재활용사업에 연거푸 진출했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의 모토가 '자연과 환경,그리고 인간의 미래'입니다. 다른 회사와 차별되는 점은 기술력이나 시설규모보다는 임직원 모두가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이죠.그러다보니 수익을 좀 더 거두기보다 성실하게 노력해 얻은 기술적 결실이 더 값지다고 믿죠."

'환경사랑'이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친환경 분야의 연구개발 인력 육성에 아낌없이 투자하고,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실행하는 도전정신도 이 같은 소신에서 비롯됐다.

박 대표는 자신을 환경업체를 꾸리는 CEO라기보다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환경은 어떤 특정한 계층의 사람들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마땅히 지키고 가꿔나가야 하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 우리 주위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환경 파괴나 오염 등을 묵과할 수 없죠."

박 대표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이 환경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의 저변이 넓어져야만 많은 환경기업들이 힘을 얻고 열심히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존층의 파괴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와 슬러지 폐기물을 이용해서 이제까지 나온 대체연료보다 더욱 사용하기 쉽고 활용가치가 높은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서 환경 보호는 물론 나라 경제도 살리는 효과를 거둔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