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응원단’ 베이징 활동사진 공개돼 네티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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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응원단' 자격으로 베이징에 다녀온 연예인들의 당시 활동 사진이 일명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공개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문화관광부가 파견한 42명의 '연예인응원단'은 2억여원에 이르는 국고를 낭비한 것으로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일부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 공개된 사진에는 '연예인응원단'의 가수, 탤런트, 개그맨 등이 한데 모여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 쇼핑센터 앞에서 관광객들과 기념촬영한 모습, 올림픽 선수들과 함께 찍은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 사진들은 '연예인응원단'으로 활동한 연예인의 미니홈피를 통해 알려졌다.
이때문에 '연예인응원단'이 활동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체 응원을 간 것인지, 쇼핑을 하러 간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 "2억원으로 저짓꺼리를 하고 다녔구나", "세금으로 호의호식하고, 연예인이 귀족이냐", "비호감 연예인들만 쪼르르 갔구나" 등의 질타를 보내고 있다.
이 중 많은 네티즌들은 '연예인응원단'의 단장이었던 방송인 강병규에게 책임을 물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KBS2 건강프로그램 '비타민'에서의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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