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미래에셋은 21일 발표한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투자신탁1호' 자산운용보고서(운용기간 7월1일~9월30일)를 통해 "중국은 여전히 국내 저축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경기 진작을 도모하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펀드의 국가별 투자비중은 중국(홍콩)이 67.52%로 여전히 가장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일본이 8.15%, 한국이 7.89%, 브라질이 5.20%, 러시아가 4.03%로 뒤를 이었다. 스위스, 독일, 미국 등도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자산별 투자비중에서도 주식비중이 8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단기대출이 11.86%, 기타가 1.54%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이어 "상반기 실적을 보더라도, 홍콩(H) 주식시장과 중국(A) 주식시장 내 기업들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3%(HKD), +15%(CNY)를 달성했다"면서 "내년도 역시 MSCI China 기준으로 약 16.5%의 꾸준한 이익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인사이트 펀드는 2007년 10월 31일 설정 이후 2008년 9월 30일 현재 -36.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선진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확산되고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운용계획에 대해서는 "단기 변동성을 좇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장기 이익성장률이 높은 대표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기존의 투자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10만5000주), 현대중공업(18만5000주), 두산중공업(49만주), 현대건설(31만주), 신세계(2만5000주), 기아차 (30만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