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추가 지원대책이 나올 경우 본격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추가 지원대책 효과가 기대되는 건설업종에 단기 관심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지난 19일 발표된 '국제 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식시장이 더욱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우선 이날 발표 예정된 '건설부문 유동성 지원 및 구조조정 방안'에 예상되는 대책으로는 미분양 아파트 환매조건부 매입,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및 어음 만기 연장, 부동산 펀드 조성 지원, 주택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탄력적 해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구책 마련 등을 전제로 하겠지만 발표되는 정부대책 강도에 따라서는 건설업종 수혜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어 단기적 관심은 필요해 보인다고 곽 연구원은 전망했다.

침체된 건설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이미 가격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가 높은 시점에서 정부의 지원대책 발표는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추가금리 인하와 대규모 경기부양안 등의 정책이 발표될 경우에도 추가적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은 관심을 가질 만한 충분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