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비자금 조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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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상여금 모아 리베이트로
유한양행이 병ㆍ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 들어 영업사원 800여명에게 100만~4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했으나,일부 지점에서 상여금을 직원들에게 주지 않고 일괄적으로 관리하면서 병ㆍ의원에 리베이트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이에 대해 "일부 영업소 지점장들이 영업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인별로 지급된 인센티브를 한 데 모아 지점 영업비로 쓴 사례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는 의욕이 앞선 일부 지점에서 일어난 '해프닝'일 뿐 본사 차원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에서 이 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최근 비정기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유한양행이 병ㆍ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 들어 영업사원 800여명에게 100만~4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했으나,일부 지점에서 상여금을 직원들에게 주지 않고 일괄적으로 관리하면서 병ㆍ의원에 리베이트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이에 대해 "일부 영업소 지점장들이 영업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인별로 지급된 인센티브를 한 데 모아 지점 영업비로 쓴 사례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는 의욕이 앞선 일부 지점에서 일어난 '해프닝'일 뿐 본사 차원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에서 이 같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최근 비정기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