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했던 건설업종이 이번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지원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대비 2.77% 오르며 사흘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현대산업, 태영건설이 2%대, 대우건설, GS건설이 3%대, 금호산업, 두산건설이 4%대 오르고 있다. 대림산업, 한전KPS는 강보합세다.

정부에서는 오는 22일쯤 미분양 주택 및 공공택지 매입,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만기연장 및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지원, 브리지론 보증 등을 통해 건설업종의 유동성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의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 대책 발표는 패닉 상태의 건설업종 내 투자심리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이에 대한 조속한 시행과 선제대응, 부동산 거래활성화를 위한 국회 계류법안 처리, 실물경제 위축 최소화를 위한 추가 금리 인하, 적극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증가 등을 동시에 진행해야 최적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