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11월 주택분양 급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택 시장의 불황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건설사들이 결국 분양 물량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설업체들이 신규 분양 물량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계속된 경기 침체와 미분양 누적으로 경영난에 처하면서 공급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1월 전국의 분양 주택은 모두 2만3279가구. 지난해 7만5297가구와 비교하면 3분의 2가 줄었습니다.
“올 11월 전국적으로 2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대비해 71% 줄어든 물량으로 경기가 좋지 못해 분양 물량을 줄인 까닭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분양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예년과 비교해도 적은 물량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공급이 크게 줍니다. 9699가구가 분양돼 지난해보다 74.6%나 감소했습니다.
대부분 건설업체가 재건축과 재개발을 제외하고는 현재 일반 분양을 미루는 분위기.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주요 건설업체의 공급물량은 당초 계획의 절반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물량은 예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알짜배기 물량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분양성이 높은 이른바 인기 지역의 노른자위 아파트는 예정대로 공급했다는 평가입니다.
“판교와 광교 등을 잘 살펴보면 알짜배기 분양 물량이 있다”
풀릴 줄 모르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기에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바닥까지 떨어져 가뜩이나 줄어든 공급 물량이지만 그나마도 미분양 우려가 크다고 업계는 우려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