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교과부에 설립 승인 신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에 내년 9월 개교할 예정인 '송도국제학교'의 설립 승인을 이달 말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외국교육기관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내 최초의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는 전 세계에 100여개 학교을 운영 중인 비영리법인 ISS(International Schools Services)가 맡아 부설 유치원과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의 12학년제로 운영한다.

이 학교는 부지 7만1천㎡, 연건축면적 5만2천㎡ 규모로 2006년 3월 착공해 현재 8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4월 완공된다.

개교 첫 해인 내년에는 총 정원 2천100명 가운데 유치원~중학교 3학년생(국내 중학교 2학년생) 450명을 선발할 방침이며 내년 4월께 교과부가 학교 설립을 승인하면 곧바로 모집 요강을 낼 예정이다.

현행 법령은 국제학교에서 외국인 학생을 우선 선발하되 모집인원에 미달하면 내국인을 정원의 30% 범위 내에서 입학시킬 수 있게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송도국제학교 입학생 1차 선발 때 외국인 지원자가 크게 부족할 경우 최대 100명 가량의 내국인 학생에게도 추가로 입학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s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