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MP3,전자사전,카메라펜 등은 아예 집에 놓고 수능시험에 응하는 게 좋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 달 13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각종 대응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시험장에 갖고 들어올 수 없는 물품으로는 휴대폰이 첫손 꼽힌다. 디지털 카메라,MP3,전자사전,카메라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오디오플레이어,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일체의 전자기기도 절대 갖고 들어오면 안된다. 시험시간에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수험표,컴퓨터용 사인펜,수정테이프,흑색연필,지우개,샤프심(흑색.0.5㎜),시각표시 기능만 있는 시계 등이다. 연필,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개인필기구(샤프펜 포함)는 개인이 가져올 수 없다. 샤프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실에서 개인당 하나씩 일괄적으로 나눠주며,수정테이프는 시험실당 5개씩 지급돼 감독관에게 요청해 사용할 수 있다.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점검을 거쳐 휴대할 수 있다.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가져온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