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관련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던 모빌리언스가 관련 악재가 해소되어 가면서 상한가까지 올랐다. 그 동안의 약세를 접고 이틀째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3.03% 오르며 7일 만에 반등한 모빌리언스는 14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전일대비 14.71%(200원) 올라 상한가인 1560원까지 상승했다.

모빌리언스는 지난 3월 최대주주가 사이버패스로 변경된 후 공동대표 체제를 거쳐, 5월에 대규모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하고, 6월에 백종진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가, 9월에 백 대표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는 등 지배구조 문제가 삐걱거리며 경영에 불안요인을 제공했다. 주가 역시 올 들어 꾸준히 하향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사업총괄 김성호 사장을 선임한 데 이어, 지난 10일 장 마감 후에 최대주주가 전자결제 1위업체 이니시스로 변경됐다고 발표하는 등 모빌리언스는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장 마감 후에는 검찰의 백종진 전 대표 기소가 모빌리언스와는 관련된 내용이 없으며,최대주주 이니시스의 모빌리언스 지분이 기존 10.11%에서 31.35%로 늘어났다고 공시한 것도 지배구조 불안요인 해소에 일조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의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문제의 정리는 향후 모빌리언스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