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이후 34% 이상 빠진 한국금융지주 주가에 청신호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13일 윤진식 회장과 김남구 사장,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 5인이 20만주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48억원 규모로 매입 시기는 14일부터 두 달간이다.

회사 측은 "최근 유동성 위기와 관련된 루머가 많이 퍼져 주가가 급락했는데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전날 올 연말까지 상환이 도래하는 건설사의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에 대해 상환을 연장키로 결정한 것도 한국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한국금융지주는 7.14% 급등한 2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