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급등..대기업 소유 확대로 M&A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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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확대키로 하면서 은행주들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후 2시 38분 현재 KB금융(8.30%), 신한지주(7.09%), 우리금융(12.14%), 하나금융지주(13.57%), 기업은행(7.14%), 부산은행(10.16%), 대구은행(7.01%), 제주은행(4.17%), 전북은행(9.46%)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 산업자본의 시중 은행 소유 한도를 현행 4%에서 10%로 늘리고,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도 은행 인수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 지방은행 지분의 보유한도는 현행 15%가 유지된다.
아울러 은행을 제외한 보험이나 증권지주회사는 제조업 자회사들 둘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민영화를 앞둔 은행이나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나 기업은행 등의 매각 과정에서 사모펀드나 연기금의 역할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며, 대기업의 참여도 배제할 수 없다.
지방은행의 경우 대부분 최대주주 지분이 많지 않아 투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M&A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전북은행은 KTB와 삼양사가 각각 12%, 10% 가량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구은행은 삼성생명이 7.3% 가량 지분을 갖고 있다.
부산은행은 14% 가량 지분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13일 오후 2시 38분 현재 KB금융(8.30%), 신한지주(7.09%), 우리금융(12.14%), 하나금융지주(13.57%), 기업은행(7.14%), 부산은행(10.16%), 대구은행(7.01%), 제주은행(4.17%), 전북은행(9.46%)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 산업자본의 시중 은행 소유 한도를 현행 4%에서 10%로 늘리고,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도 은행 인수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 지방은행 지분의 보유한도는 현행 15%가 유지된다.
아울러 은행을 제외한 보험이나 증권지주회사는 제조업 자회사들 둘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민영화를 앞둔 은행이나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나 기업은행 등의 매각 과정에서 사모펀드나 연기금의 역할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며, 대기업의 참여도 배제할 수 없다.
지방은행의 경우 대부분 최대주주 지분이 많지 않아 투자 요건이 완화되면서 M&A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전북은행은 KTB와 삼양사가 각각 12%, 10% 가량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구은행은 삼성생명이 7.3% 가량 지분을 갖고 있다.
부산은행은 14% 가량 지분을 갖고 있는 롯데그룹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