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영향으로 퍼시스의 사무용 가구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됐다.

황정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사무용 가구 매출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신설법인 수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3713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며 "퍼시스의 사무용 가구 부문은 경기 둔화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서도 향후 사무용 가구 부문에서의 큰 매출 성장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2만6100원(10일 종가 2만2700원)으로 낮춰졌다.

하지만 교육용 가구는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특성화고 설립 등 교육정책의 실행 여부에 따라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게 황 연구원의 관측이다. 또 병원 가구 부문에서도 올해 70억원대 수주를 올렸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퍼시스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내수주로서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