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발 악재에 휩싸인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전해주시죠? 뉴욕증시 급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국내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3포인트 내린 124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투매성 매물로 한때 1178까지 밀렸습니다. 장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낙폭을 진정시키는데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4천억원 넘게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좁혀 이 시각 현재 코스피 121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과 기계업종이 10% 넘게 빠지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미 최대 자동차업체 GM의 판매실적이 크게 악화된데다 미 금융주의 급락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재상장해 첫 거래가 시작된 KB금융지주는 11%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증시 급락 소식에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요동쳤습니다. 개장초 1460원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한때 135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1400원선에서 공방을 거듭하던 환율은 역내 매도세가 크게 늘며 이 시각 현재 하락세로 돌아서 1368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