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금리 내렸어도 주택가격 안정이 관건 - 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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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이에 건설업종 주가가 5.36%나 상승하며 건설주들이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투자증권은 10일 금리가 내려가긴 했지만, 관건은 이것이 주택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강광숙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극심한 유동성 부족으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조달 부담이 증폭되고 있는 최근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건설주가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장기적으로 주택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긴 하나, 국내 주택가격은 명목금리(CD금리)보다 금리 스프레드와 상관관계가 높다”며 “금리 스프레드 축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만일 금리 스프레드 축소로 연결되지 못해 주택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주택 수요 회복에 따른 미분양 해소 및 주택경기 회복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주택가격이 건설업종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입장이다.
주택 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금융시장이 안정되더라도 신규주택 구매 수요가 살아나기 어렵고,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공사규모 축소 및 수주 감소는 향후 주택 사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준공 시점에서 일부 대물인수를 피할 수 없다고 한다면 미래 대물인수 주택의 가치가 해당 매출액보다 낮아 평가손실 또는 매각손실 등의 형태로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또 주택 가격 하락은 자체사업을 위해 구매한 토지 가치와의 동반 하락으로 연결되어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는 시각이다.
단기적으로 건설업의 방향은 금융시장 상황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채권 만기 연장 등에 대한 금융권의 협조 여부에 따라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이와 관련해 하이투자증권은 10일 금리가 내려가긴 했지만, 관건은 이것이 주택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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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리 인하가 장기적으로 주택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긴 하나, 국내 주택가격은 명목금리(CD금리)보다 금리 스프레드와 상관관계가 높다”며 “금리 스프레드 축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만일 금리 스프레드 축소로 연결되지 못해 주택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주택 수요 회복에 따른 미분양 해소 및 주택경기 회복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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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금융시장이 안정되더라도 신규주택 구매 수요가 살아나기 어렵고,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공사규모 축소 및 수주 감소는 향후 주택 사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준공 시점에서 일부 대물인수를 피할 수 없다고 한다면 미래 대물인수 주택의 가치가 해당 매출액보다 낮아 평가손실 또는 매각손실 등의 형태로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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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건설업의 방향은 금융시장 상황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채권 만기 연장 등에 대한 금융권의 협조 여부에 따라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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