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0억弗 써도 10년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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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10일 "한 달에 20억달러씩 계속 쓴다고 하더라도 현재 외환보유액(약 2400억달러)으로 120개월을 견딜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외환유동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90개월 평균을 해보면 한 달에 쓴 외환보유액이 20억달러가 채 안 되고,제일 어려운 8~9월을 보더라도 한 달에 50억~60억달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지금까지 외환보유액으로 외화부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은 근본적으로 유가와 원자재값이 너무 올라 무역수지가 적자났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140달러까지 올랐던 기름값이 7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이미 그 문제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 및 경제부총리 신설 논란에 대해 "(그렇게 한다고 해서) 복잡한 경제 문제가 쉽게 풀린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위기 때도 경제부총리가 있었고,경제부총리가 없을 때도 아무 문제 없는 경우가 있다"며 "경제부총리가 있고 없고가 엄청난 큰 차이를 초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전날 금리인하와 관련,"신속하게 대응해 준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박 수석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90개월 평균을 해보면 한 달에 쓴 외환보유액이 20억달러가 채 안 되고,제일 어려운 8~9월을 보더라도 한 달에 50억~60억달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지금까지 외환보유액으로 외화부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은 근본적으로 유가와 원자재값이 너무 올라 무역수지가 적자났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140달러까지 올랐던 기름값이 7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이미 그 문제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 및 경제부총리 신설 논란에 대해 "(그렇게 한다고 해서) 복잡한 경제 문제가 쉽게 풀린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위기 때도 경제부총리가 있었고,경제부총리가 없을 때도 아무 문제 없는 경우가 있다"며 "경제부총리가 있고 없고가 엄청난 큰 차이를 초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전날 금리인하와 관련,"신속하게 대응해 준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