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장중 2000 붕괴 … 작년10월 고점보다 7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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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기업공개(IPO)를 잠정 중단하고 배당금을 현금만으로 지급토록 하는 등 증시부양책을 또다시 내놨다.
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선 아래로 떨어져 부양책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이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장중 2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인 끝에 3.57% 떨어진 2000.57로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지난해 10월 최고점(6030)에 비해 70%가량 폭락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이날 IPO 신청 접수를 이달 말까지 받지 않으며 신청금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3년간 주식배당을 금지하고 현금배당만을 실시토록 했다.
또 상장회사의 증자는 과거 3년간 이익의 30% 이상을 현금으로 배당한 회사만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장회사는 현금배당 계획을 공시토록 하고 과거 배당금과 배당비율을 회계보고서에 첨부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가 IPO를 중단하고 증자 조건을 까다롭게 만든 것은 신주 공급을 차단,증시의 물량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는 비유통주가 시장에 쏟아지는 가운데 작년과 올초 상장사들이 대규모로 증자를 실시했으며 IPO도 봇물을 이루며 신주가 넘쳐났다.
반면 대출제한 등 긴축정책으로 돈줄이 마르면서 증시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주가가 폭락했다.
주식배당을 금지시키고 현금배당만을 실시토록 한 것도 물량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상조치다. 특히 현금배당만을 실시하도록 한 것은 시장에 유동성을 확대해 중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이에 앞서 상장사들이 자회사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토록 허용하고 자사주 취득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했다. 또 은행 주식을 관리하는 후이진투자공사에서 은행주를 매입토록 하는 등 주가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하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선 아래로 떨어져 부양책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이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장중 2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인 끝에 3.57% 떨어진 2000.57로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지난해 10월 최고점(6030)에 비해 70%가량 폭락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이날 IPO 신청 접수를 이달 말까지 받지 않으며 신청금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3년간 주식배당을 금지하고 현금배당만을 실시토록 했다.
또 상장회사의 증자는 과거 3년간 이익의 30% 이상을 현금으로 배당한 회사만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장회사는 현금배당 계획을 공시토록 하고 과거 배당금과 배당비율을 회계보고서에 첨부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가 IPO를 중단하고 증자 조건을 까다롭게 만든 것은 신주 공급을 차단,증시의 물량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는 비유통주가 시장에 쏟아지는 가운데 작년과 올초 상장사들이 대규모로 증자를 실시했으며 IPO도 봇물을 이루며 신주가 넘쳐났다.
반면 대출제한 등 긴축정책으로 돈줄이 마르면서 증시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주가가 폭락했다.
주식배당을 금지시키고 현금배당만을 실시토록 한 것도 물량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상조치다. 특히 현금배당만을 실시하도록 한 것은 시장에 유동성을 확대해 중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이에 앞서 상장사들이 자회사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토록 허용하고 자사주 취득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했다. 또 은행 주식을 관리하는 후이진투자공사에서 은행주를 매입토록 하는 등 주가부양책을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