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의 생산유전을 인수해 운영중인 테라리소스(대표 김홍섭)의 계열사 예당에너지는 8일 환율 상승으로 러시아 현지 빈카사의 가치가 급증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예당에너지가 2007년 7월 러시아 바쉬코르토스탄 공화국에 소재한 빈카사의 경영권 과 지분 70%를 인수했을 당시의 환율은 920원대였으나 이날 현재 환율이 1360원대까지 올라, 빈카사의 자산가치가 급증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매대금 2520만 달러 중 2100만 달러의 지급 완료됐고 추가적인 시추개발비도 환율이 상승하기 전에 모두 지급되어 이번 환율상승으로 인한 어떠한 리스크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보유자산의 가치만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에 지방정부로부터 확인 받은 3600만 배럴에 관한 연방정부 인증서류를 이미 제출한 예당에너지는 지질학적매장량 3700만 톤(2억5900만 배럴), 확인매장량 1100만톤(7700만 배럴)승인에 관한 일부 서류를 러시아연방정부 국가 매장량 인증위원회에 제출했고 오는 20일까지 기타 첨부서류의 제출을 완료해 12월까지 러시아연방정부로부터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