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종, 환율상승이 마냥 호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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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8일 원.달러 환율 급등이 자동차 업종의 펀더멘털에는 분명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매매차익에 따른 고민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병국, 김연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환율급등은 자동차와 IT같은 수출업체 경우 매출의 원화환산 금액이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분명 펀더멘털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들 측면에서(달러화 환산 주가 기준) 원화 기준 국내 자동차 주가의 상승이 환율 상승폭을 만회할 수준이 안된다면 매매차익(capital gain)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상승 폭이 원화 환율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달러환산 매매차익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들은 "최근 원화 기준 주가 측면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 측면에서는 모두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특히 달러화 환산 주가로 볼 때 최대 수익률을 구가하고 있는 업체가 기아차라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긍정적인 투자신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김병국, 김연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환율급등은 자동차와 IT같은 수출업체 경우 매출의 원화환산 금액이 증가한다는 측면에서 분명 펀더멘털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들 측면에서(달러화 환산 주가 기준) 원화 기준 국내 자동차 주가의 상승이 환율 상승폭을 만회할 수준이 안된다면 매매차익(capital gain)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상승 폭이 원화 환율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달러환산 매매차익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들은 "최근 원화 기준 주가 측면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 측면에서는 모두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특히 달러화 환산 주가로 볼 때 최대 수익률을 구가하고 있는 업체가 기아차라는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긍정적인 투자신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