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예산 10% 절감 지침이 공기업의 신규채용 중단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죠?
[기자]
네. 오늘 열린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입니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공공기관의 획일적 예산 10% 절감으로 하반기 채용이 전면 중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올해 9명의 채용계획을 포기했고, 한전도 하반기에 419명을 뽑을 예정이었는데 이를 접었습니다.
한수원 202명, 중부발전 122명 등 발전 6개사가 채용을 포기한 인력만 541명이고 가스공사는 127명, 전기안전공사는 62명의 신규직원 채용계획을 없던 일로 했습니다.
특허정보원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인턴사원 채용으로 대체했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예산 10% 절감 지침이 신규채용 중단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앵커]
공기업들, 신규채용을 줄일게 아니라 방만하게 운영했던 다른 쪽의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노동부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개선을 위해 직업훈련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죠?
[기자]
네. 노동부는 우선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고용불안 없이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단기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2개월 이상의 장기훈련을 할 경우 부양가족과 소득 등을 따져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생계비를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업무 공백으로 인해 직업훈련 참여가 저조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직업훈련 근로자의 업무를 대신할 인력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최대 70%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부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총 258억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채용박람회가 이번 주에 열리죠?
[기자]
네. 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리는데요.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대한민국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제조업, 벤처기업, 뷰티산업, IT산업 관련 중소기업 1천개사가 참여해 3천여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앵커]
중소기업 1천개사가 3천명 채용, 상당한 규모인데요. 실제 중소기업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취업포털 커리어가 종업원 1천명 미만 중견중소기업 734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중소기업의 66%가 채용 계획이 있지만 이들 기업의 채용인원은 업체당 평균 5.7명으로 지난해 7.6명보다 2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전역군인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다시 군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죠?
[기자]
네. 5년 이상 장기 복무한 군인의 절반 이상이 취업을 못할 정도로 전역 군인의 일자리 문제도 심각한데요.
상황이 이렇자 제대한 군인들이 다시 입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전역 후 재입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장교나 하사관으로 재입대한 전역 군인은 163명이었으나, 2006년 223명, 2007년 300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육군으로 재입대한 경우 지난 3년간 장교 68명, 하사관 5명 등으로 재입대해 장교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반면, 해군과 공군에서는 하사관으로의 재입대가 많았습니다.
김 의원은 “장기간의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군 가산점제 부활, 연금 지원, 전역지원금 제도 등 지원방안도 종합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