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파동이 오히려 상위 제과업체에게는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세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아직 180개 품목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볼 필요는 있으나 상위 제과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사태로 전반적인 제과 수요는 감소할 수 있겠지만 국내 생산이 가능해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는 상위업체 제품일 경우 오히려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멜라민 이슈로 이날 롯데제과는 8%, 오리온은 4% 수준의 주가 조정을 겪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현재까지 402개 품목을 검사했고, 이 중 10개 품목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해태제과의 '미사랑', 롯데제과가 중국 칭다오에서 생산한 '슈디'가 포함됐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