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증시는 전세계적인 금융 불안과 경기 후퇴 우려감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또다시 블랙먼데이를 보였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기술주들 하락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3분기 순이익이 감소한데다 예상치까지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주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실적 보시겠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매출이 21% 증가한 반면 신용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달러보다 늘어난 64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순이익은 68%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배당금을 50% 삭감하고 보통주 100억달러를 증자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계획은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본장에서 6.5% 하락했던 주가는 시간외에서 8% 가까이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 시간외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 본장에서 3.5% 내렸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인텔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소폭 하락하고 있고,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가 1% 정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변동 없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인터넷업종입니다. 본장에서 3% 내린 인터넷 업종은 시간외에서 역시 하락세입니다. 야후와 이베이가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구글과 아마존도 소폭 내리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는 현재 시간외에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배럴당 89달러38센트 나타내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1포인트 강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