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신 한국스탠다드차터드증권 사장이 한국경제TV 에 출연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메릴린치 등 몰락하는 미국 투자은행 앞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숨죽이고 있습니다. 모두가 움츠러들기만 하는 상황속에 '위기가 성장 기회'라는 젊은 사장의 패기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정유신 한국스탠다드차터드증권 사장 "미국계 IB의 몰락 또는 후퇴를 기회로 삼아서 국내에서 글로벌로 나가는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정유신 사장은 IMF 당시의 구조조정 경험을 살리면 국내 금융회사도 글로벌 투자은행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기업 스탠다드차터드의 의지도 눈에 띕니다. SC제일은행을 시작으로 한국 공략을 시작한 스탠다드차터드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발맞는 성장 전략을 구상중입니다. [인터뷰] 정유신 한국스탠다드차터드증권 사장 "스탠다드차터드 그룹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잇습니다. 내년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이라는 큰 변화가 있지 않습니까? 이를 모멘텀으로 삼아서 그룹은 한국에 큰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한국스탠다드차터드증권은 영업을 시작한 지 석달이 채 안돼 대규모 외화표시채권발행에 성공하며 투자은행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당분간 기업금융에 주력하겠지만 내년부터는 SC제일은행을 통해 개인고객에게도 다가설 계획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