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미늄 창호 업체인 남선알미늄이 필리핀과 트리니다드토바코에 진출한다.

남선알미늄은 아이에프C&A사와 필리핀 가가얀(Cagayan) 콘도 사업, 트리니다드토바코 아파트 빌라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총 공사 수주 예정 금액은 약 4000만달러 규모다.

아이에프C&A사는 필리핀 현지에서 '코레스코' 호텔과 골프장을 운영 중인 호텔 경영 및 해외 건설 시행사다.

MOU에 따라 남선알미늄은 필리핀에서 민다나오섬 가가얀 지역의 26층 콘도형 호텔 '씨티센터'의 창호공사를 수행한다. 또 트리니다드토바코의 아파트 1000세대와 고급빌라 100세대에 알미늄 일반창호와 시스템창호인 '윈드아트(WINDART)'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트리니다드토바코의 아파트 5000세대, 빌라 9000세대에 대해서도 알미늄 창호를 연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국내 건설시장의 과다 경쟁과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지난 1월 해외 사업팀을 신설해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