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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될성부른 새내기주 '무서운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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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직후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안겨주는 새내기주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올 들어 증시 부진으로 주가가 공모가보다도 낮은 새내기주가 속출했지만 최근 가격 메리트가 있는 일부 새내기주가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된 36개사 중 10곳이 전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줬다. 특히 지난달 23일과 30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마이크로컨텍솔루션과 세운메디칼이 선전하고 있다.

    반도체용 IC소켓을 만드는 마이크로컨텍은 전날 14.88% 급락한 3975원으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공모가(2000원)보다 98.75% 높은 수준이다. 지난 1일 장중엔 523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의료기기업체 세운메디칼도 공모가는 5600원이었지만 상장 사흘째인 2일 1만200원으로 마감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82.14%의 수익을 거뒀다.

    상장 연기나 취소가 속출했던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상장한 LG이노텍과 삼강엠앤티도 공모가보다 32%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LG그룹의 종합부품회사로 LG마이크론과의 합병이 기대되고 있고 삼강엠앤티는 후육강관에서 조선블록으로 사업영역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만족스럽지 않은 공모가로 상장 연기를 결정하는 기업들이 많아 고민이 컸지만 되돌아보면 그때 상장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상장 이후 뒷심을 발휘하는 새내기주도 많다. 올 1월 상장한 엔케이와 에스맥은 상장 당일엔 주가가 공모가 수준에 그쳤지만 지금은 공모가보다 각각 83%와 44%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된다. 지난 7월 상장 첫날 공모가를 14% 밑돌았던 슈프리마도 세계적 수준의 지문인식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현재 공모가를 14.76% 웃돌고 있다. 부진한 증시 탓에 눈에 띄지 않았던 기업가치가 정당한 평가를 받으면서 차츰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공모주 시장도 예전만큼 각광받지 못하고 있지만 실적과 공모가 수준을 면밀히 살펴본다면 공모주 투자는 여전히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요즘 같은 시기에 상장하는 기업들은 공모가가 본질가치보다 낮게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관심을 끈다"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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