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군대 없애면 굶는 아이들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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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아, 너도 군대 가'라는 글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의석(22)씨가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행진에서 전라로 군대 폐지 퍼포먼스를 펼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강의석씨는 1일 오후 4시 23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로의 가로수 중앙분리대 밑에 있던 구덩이에서 알몸으로 뛰어나와 소총 모양의 과자를 들고 전차들에 총격을 가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했다.
전차 행진은 30여초 동안 중단됐고 경찰은 강씨를 승합차에 태워 강남경찰서로 연행했다.
강의석씨는 전날 새벽 4시부터 무려 12시간 동안이나 나무를 심으려고 중앙분리대 관목 사이에 파놓은 구덩이에 숨어 행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석씨는 "군대를 없애면 그 돈으로 굶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며 "한 대에 49억원씩 하는 전차 앞에 선 알몸은 무기를 숨길 수도 없는 비무장으로 수동과 순응, 나약이 아닌 능동과 비폭력, 평화를 상징한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화보] 강의석씨, '국군의날' 행사 기사행진 누드시위
▶ [화보] 강의석씨, '국군의날 D-1' 반누드시위
강의석씨는 1일 오후 4시 23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로의 가로수 중앙분리대 밑에 있던 구덩이에서 알몸으로 뛰어나와 소총 모양의 과자를 들고 전차들에 총격을 가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했다.
전차 행진은 30여초 동안 중단됐고 경찰은 강씨를 승합차에 태워 강남경찰서로 연행했다.
강의석씨는 전날 새벽 4시부터 무려 12시간 동안이나 나무를 심으려고 중앙분리대 관목 사이에 파놓은 구덩이에 숨어 행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석씨는 "군대를 없애면 그 돈으로 굶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며 "한 대에 49억원씩 하는 전차 앞에 선 알몸은 무기를 숨길 수도 없는 비무장으로 수동과 순응, 나약이 아닌 능동과 비폭력, 평화를 상징한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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