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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효진 "분장만 하면 화가 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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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장만하면 이상하게 화가 잘나더라구요"

    영화 '미쓰 홍당무'(감독 이경미, 제작 모호필름)의 주인공 공효진이 영화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미쓰 홍당무' 기자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공효진은 "촬영 전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주인공 '양미숙'의 머리랑 옷만 입으면 자연스럽게 양미숙이 됐다"라며 "이상하게 모가 씌인듯 화가 잘 났다. 예가 없던 캐릭터라서 자유로울수 있었고, 여러가지를 많이 시도해 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공효진은 "사실 24시간 촬영하면서도 감독님의 'OK사인'이 떨어지지 않을 때면 자연스럽게 (화가난)말투와 표정이 나올때도 있었다. 한번은 카메라를 감독님이라고 생각하고 화를 냈더니 너무 쉽게 'OK사인'이 나왔었던 적도 있다(웃음)"고 말했다.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질문에 공효진은 "망가진 모습에 대한 감정적인 동요는 없었다"며 "영화가 95% 정도 만족스럽게 나왔다. 촬영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 감독님의 생각과 일치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볼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열심히 찍은 영화인데 많은 분들이 안볼까봐 걱정도 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공효진에 대해 이경미 감독은 "시나리오를 미리 작성해 놓고 캐릭터를 선정했는데, 시나리오 속 주인공 '양미숙'의 모습보다 공효진이 그려낸 '양미숙'의 모습이 더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인 것 같다"라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속 유난히 '삽질'장면에 많은 것에 대해 이경미 감독은 "열정은 많은데 기술이 따라주질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극중 양미순은 짝사랑하는 유부남 선생님 서종철에게 말을 걸기 위해 삽질을 한다. 남들이 보면 오해할까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미순의 행동이 남들의 시선을 더 끈다. 생각이 짧고 어리숙한 캐릭터의 양미순의 캐릭터와, 무엇인가를 해도 잘 안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삽질'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경미 감독은 영화에 대해 "마음이 아프거나 외롭고 허한분들이 보면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공효진은 "웃고는 있지만 눈물이 나는 영화"라며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영화 '미쓰 홍당무'는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 홍조증을 앓는 양미숙(공효진 분)이 유부남 선생님 서종철(이종혁 분)의 사랑을 얻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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