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미국 금융위기의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코트라는 자체 조사결과 현재 해외의 우리기업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일본, 호주, 싱가폴 등에 진출한 기업들은 금융 불안이 장기화되면 수출은 물론 해외 영업활동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미국 금융시장을 '금융위기 대책반'을 비상 가동하고, 24시간 해외시장 모니터링에 돌입했으며, 특히 15개국 거점 비즈니스센터를 포함해 실시간으로 각국 경제상황과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곽동운 코트라 통상정보본부장은 "해외시장의 이상 징후가 파악되는 즉시 정부와 관련업계에 전파하고 대책마련을 지원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경쟁국보다 한발 앞서 선점하는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