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서 도둑으로 '인생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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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14억여원이라는 거액의 당첨금을 받았던 20대가 10개월 만에 돈을 모두 탕진한 뒤 도둑질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29일 금은방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황모씨(28)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모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2년 전 마산에서 19억원대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뒤 한때 가게를 구입하고 부친에게 개인택시를 사주기도 했으나 점차 방탕한 생활에 빠져 유흥비 등으로 당첨금을 탕진,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로또 당첨금은 세금을 제외하고 14억여원에 이르렀지만 당시 수배 중이던 황씨는 1억원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벌금형을 받은 뒤 고급 외제승용차를 사고 애인과 살 집을 마련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시작하자 금세 바닥났다. 유흥비로 쓴 돈만 약 4억원대.당첨금을 받은 지 10개월 만이었다.
황씨는 돈이 부족해지자 과거 소년원에서 알게 된 김씨와 금은방을 털기로 공모,귀금속을 훔쳐 또다시 유흥비로 탕진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경남 진해경찰서는 29일 금은방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황모씨(28)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모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2년 전 마산에서 19억원대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뒤 한때 가게를 구입하고 부친에게 개인택시를 사주기도 했으나 점차 방탕한 생활에 빠져 유흥비 등으로 당첨금을 탕진,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로또 당첨금은 세금을 제외하고 14억여원에 이르렀지만 당시 수배 중이던 황씨는 1억원을 들여 변호사를 선임,벌금형을 받은 뒤 고급 외제승용차를 사고 애인과 살 집을 마련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시작하자 금세 바닥났다. 유흥비로 쓴 돈만 약 4억원대.당첨금을 받은 지 10개월 만이었다.
황씨는 돈이 부족해지자 과거 소년원에서 알게 된 김씨와 금은방을 털기로 공모,귀금속을 훔쳐 또다시 유흥비로 탕진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