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카지노세를 낮추기로 하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등조짐을 보이다가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카지노세 수정안 발표로 카지노 관련주가 널뛰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등 카지노 관련주들은 오늘 장 초반 5%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카지노 사업자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 부담금을 폐지하는 대신 순매출액의 20%를 개별소비소세로 부과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수정안이 나오면서 관광기금은 다시 살리고 개별소비세율만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마디로 세금을 내야 하는 카지노 업계로썬 바뀐게 없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카지노 관련주들은 오전중 다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특히, 강원랜드의 경우 하락 반전한 모습입니다. 파라다이스 등 외국인 카지노 업계는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와 사정이 다르다며 모두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과세원칙에도 어긋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한차례 집회를 가진 카지노 업계는 전혀 바뀌지 않은 수정안을 두고 강경대응할 태셉니다. (전화녹취) 파라다이스 관계자 "처음 세제개편안에서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죠. 가만히 있으면 모두 망하니까 싸울 때까지는 싸워야죠" 업계는 또 재정부가 기금폐지에 반발한 문광부의 뜻을 받아 10%씩 나눠먹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내놓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카지노 관련주가 연례행사처럼 나오는 정부 규제로 또다시 발목이 잡혔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