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빛정보가 옵트론-텍과의 합병 검토라는 '낡은' 공시로 인해 깜짝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의 합병은 이미 두 달 전부터 거론되고 있는데다 지난달엔 조회공시를 통해 합병 검토를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2시 3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해빛정보는 나흘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25원(1.95%) 오른 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빛정보의 주가는 이날 내내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옵트론-텍과의 합병을 위한 실무작업을 추진 중"이라는 조회공시 답변이 나오면서 10% 가량 급등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옵트론-텍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고, 지난달 29일에는 옵트론-텍과의 합병 검토 또한 조회공시를 통해 밝힌 만큼 이번 공시는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