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중기적 시각에서 반등폭 확대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으며 업종대표주들을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코스지수 1400선마저 무너졌던 국내 증시가 이달 중순에는 하루 평균 지수변동률이 4%에 육박하는 급등락 장세를 거친 끝에 점진적으로 방향성 전환을 모색하는 시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은 방향성 전환 시도의 기본적 배경은 국내외에서 감지되고 있는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 조짐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한편으로 여전히 잠복해 있는 부담요인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은 시장 전반에 대한 전격적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때문에 중기적 시각에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반등폭 확대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지만 다만 전략적인 시장대응에 있어서는 당장 전방위적인 접근에 나서기보다는 종목 선택에 신중한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신용위기 뿐 아니라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불안정한 환경을 감안한다면 금융주에 대해서는 당분간 조심스러운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외국인들의 공세적인 매도세로 인해 지나치게 낙폭이 커졌던 주요 업종대표주들은 조정을 활용해 점진적 비중확대 전략으로 이동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